코로나19 여파에 올해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화물 누적 처리실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올해 1분기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55만259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만6756TEU보다 10.4%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부터 매달 40% 이상 감소한 광양항 컨테이너 환적화물의 처리량은 1분기 누적 10만376 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만9천TEU 대비 43.9% 감소한 것이 주요 이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화물과 수출화물은 지난 1분기 동안 전년 동기대비 각각 4.2% 2.4% 증가한 22만4263TEU 22만7958TEU를 기록했다.
광양항 환적화물은 2019년 57만9850TEU, 2018년 58만5650TEU를 기록하는 등 광양항 물동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말 머스크의 중남미 서비스의 광양항 기항 중단과 글로벌 교역량의 감소 등으로 환적화물 처리량이 줄어들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충격파가 미치는 2분기에도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나, 부정기선유치와 SOC화물의 적극적유치로 물동량 감소를 최대한 방어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여수·광양항 총 화물처리실적도 1월부터 3월까지 누계 6918만334R/T을 처리해 전년 1분기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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