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의 순이익이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YGPA는 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확정된 2019년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공사의 지난해 총수익은 1225억319만원, 총비용은 1131억7326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억8099만원 증가한 93억299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익 총액은 영업수익 1183억448만원, 영업외수익 41억9871만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4% 늘었다. 석유화학제품 등 광양항 물동량이 역대 최대인 3억1100만t을 기록하면서 영업수익이 늘어난 데다, 여수연안여객터미널 신규 운영이 수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공사의 지난해 총비용은 영업비용 1001억6532만원, 영업외비용 130억794만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신설·운영에 따른 관리비가 늘어나며 비용이 일부 증가했다. 자산 총액은 1조7898억원으로 전년대비 126억원 감소했고, 부채는 3738억원으로 전년도 3953억원 보다 215억원 줄었다.
임형윤 재무회계부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열악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물동량 증대 등에 노력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녹록지 않은 한 해가 되겠지만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순이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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