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6 17:12

BDI 582포인트…유럽 철광석 수요 감소로 케이프 하락

파나막스, 대서양서 수요 증가 불구 운임 제자리

지난 2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582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반적으로 성약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마감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석탄 선적이 꾸준했고,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도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대서양 수역은 코로나19로 인해 유럽에서 철광석 수요가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41달러 하락한 720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내린 72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4월 중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운임은 제자리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지역에 선복이 남아돌면서 약세 시황이 지속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33달러로 전일보다 167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02로 전거래일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유입이 주춤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은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성약을 미루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49달러 하락한 756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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