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617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상승 폭이 줄어들고, 중소형선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0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꾸준하게 신규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소폭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시황은 불분명한 모습이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35달러 상승한 722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3포인트 내린 77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선복 과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은 지속된 하락에 선주들의 저항도 늘어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489달러로 전일보다 255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32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 하락 폭이 확대되는 등 대서양 수역 대부분 지역에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 등에서 선복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과 비교해 11달러 하락한 782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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