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상승한 54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이 반등에 성공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만한 요인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6으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철광석 가격은 소폭 인상됐지만 실제 해상 물동량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 시장은 브라질에서 극동으로 향하는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났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44달러 하락한 563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오른 93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브라질과 북유럽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제한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태평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동남아 지역에서 소폭 하락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7021달러로 전일보다 97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33으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선적 수요가 늘어나 선복이 빠듯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다소 선복이 남아돌기는 했지만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14달러 상승한 658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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