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535를 기록했다. 지난 주 벌크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케이프선은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파나막스선은 곡물, 수프라막스선은 석탄 등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28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철광석 생산이 감소하면서 시황 부진에 영향을 끼쳤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은 지난 주초 수준에 머물렀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53달러 하락한 569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오른 90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브라질의 대두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남미와 지중해 지역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주춤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태평양 수역은 항로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14달러로 전일보다 80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06으로 전거래일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수프라막스선으로 선적되면서 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내 석탄 생산의 감소로 인한 중국향 석탄 물동량 증가 특수는 일단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폭우가 발생하는 등 금주 태평양 수역에서 석탄 물동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3달러 상승한 6273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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