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상승한 425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둔화되는 등 전날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29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주 선적 중심의 성약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에서 선복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브라질의 철광석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88달러 하락한 63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오른 63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과 인도네시아의 석탄 수요가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항로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도처에 선복 적체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179달러로 전일보다 52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0으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호주-극동항로와 멕시코만-극동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다. 또 유럽, 지중해, 남미 지역에서도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3달러 하락한 561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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