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42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파나막스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28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인도로 향하는 석탄 수요가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태평양 수역은 동호주에서 중국으로 가는 석탄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9달러 하락한 6419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오른 61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과 태평양 수역의 석탄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시황이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태평양 수역 내 적체된 선복이 남아있는 등 불안 요소들이 남아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656달러로 전일보다 54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68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북대서양 항로는 성약 활동이 꾸준했지만 남미는 선복 과잉으로 약세가 이어졌다. 태평양 수역은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달러 상승한 561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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