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오른 42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케이프이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파나막스의 회복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6포인트 하락한 -259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서호주의 철광석 선적 항만들이 태풍의 피해가 비교적 경미해 태평양 수역에서는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하지만 대서양 수역은 남미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50달러 하락한 6478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오른 582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조용한 모습을 보였던 대서양 수역에서 3월 상반기 선적 남미 곡물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태평양 수역은 석탄의 유입으로 그동안 적체됐던 선복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선물운임거래(FFA)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7월 이후 약 8개월만에 1만달러 이상으로 체결되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602달러로 전일보다 10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72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에서 성약 체결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아직 조용한 모습이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의 중국 기항 기피로 프리미엄이 형성돼 운임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09달러 상승한 561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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