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11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파나막스의 상승 폭이 감소하고 케이프와 수프라막스의 약세가 이어지는 등 시황 부진이 지속됐다.
케이프사이즈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254로 마감했다. 케이프 시장은 호주에서 발생한 기상 악화와 중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철광석 생산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375달러 하락한 651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오른 54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 대두의 수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적체된 선복을 해결하기에 역부족해 상승세에 이르지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일부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선주들이 중국 기항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4486달러로 전일보다 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484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전반적으로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운임 저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지만 늘어난 선복으로 인해 반등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31달러 하락한 545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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