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466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케이프 운임지수(BCI)의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되는 등 모든 선형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BCI는 전거래일보다 82포인트 하락한 -102로 마감했다. 케이프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활동성 저하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황 부진이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99달러 하락한 8003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546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모든 수역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료될 때까지 시장은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071달러로 전일보다 408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21로 전거래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대서양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멕시코만 지중해 등 일부 항로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복 적체가 심화되면서 모든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107달러 하락한 571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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