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에도 대외사업 매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최고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 당기순이익 7504억원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전년도의 매출액은 10조342억원, 8774억원, 6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7%,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 14%가 증가했다.
삼성SDS는 ‘대외 사업을 통한 혁신적 성장’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삼성 관계사 외 고객을 적극 확보해 대외사업 매출액이 전년대비 31% 증가한 1.8조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텔리전트팩토리, 클라우드, 인공지능·분석, 솔루션 등 4대 IT 전략사업은 2년 연속 IT서비스 사업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했다.
사업분야별 실적을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5조6567억원)대비 3.8% 늘어난 5조8727억원으로, △제조 △금융 △보안 등 다양한 업종의 대외 고객을 확보하면서 대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어난 1조원으로 집계됐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매출은 지난해 대비 10.7% 증가한 4조8469억원 이었다. 이 중 대외 매출은 △자동차부품 △전자 △생활용품/유통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업종에서 전년 대비 38% 늘어난 7700억원을 거뒀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다. 이러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삼성SDS는 최근 美 CES에 처음으로 단독 전시룸을 마련해 100여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를 직접 만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다음달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에도 단독 전시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000원에서 20% 증가한 2400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3년 동안 배당성향을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
< 박재형 기자 jh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