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29일 인천항을 방문한 필리핀 석유공사(PNOC) 일행에게 인천항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PNOC는 1973년 필리핀에서 설립된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정부 소유 및 통제 회사로 필리핀-한국 간 기술교류 및 무역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카를 이그나티우스 PNOC 대표를 비롯한 일행 7명은 인천항의 컨테이너터미널 및 내항의 물류창고를 방문, 인천항의 최신 물류 현황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과 한국 간 자원(석유·수자원·광물·건설부자재 등)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방문단은 항만·배후단지가 조화롭게 구성돼 있는 인천항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편 인천항의 필리핀 물동량은 연간 약 1만2000TEU으로 인천항에서 12번째로 많다.
IPA 이정행 부사장은 “이번 방문은 인천의 발전상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PNOC의 방문을 통해 현재 1만2천TEU에 머물러 있는 인천항-필리핀 간 교역량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김인배 통신원 ivykim@shinhansh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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