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25를 기록했다. 벌크 시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 연휴 기간이 연장되면서 시황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36포인트 하락한 93을 기록했다. BCI는 9개월만에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2일 92를 기록한 이래최저치를 경신했다. 극동-호주 항로와 극동-브라질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될 때까지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 대비 13달러 상승한 899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24포인트 떨어진 627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였던 북대서양 지역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동남아 항로에서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면서 시황 약세가 지속됐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5788달러로 전일보다 52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33으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멕시코만과 지중해 지역에서 성약 활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선주들의 운임 방어에도 시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와 비교해 25달러 하락한 5959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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