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0포인트 하락한 689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한국과 중국 등의 연휴 이전 물량 밀어내기가 완료되는 등 성약 활동이 부진하면서 모든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BDI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700대 밑으로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8포인트 하락한 495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선은 동북아 지역의 선적이 크게 줄어들고 2월초 호주 선적 성약이 낮은 운임에 체결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은 일부 프론트홀 석탄 수요를 제외하고는 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BCI는 9개월만에 400대로 떨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603달러 하락한 1만179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2포인트 떨어진 824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남미 지역의 선적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태평양 수역도 선복이 다시 늘어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530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26달러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56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지증해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로에서 성약 활동이 줄어들면서 약세가 계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저점 인식으로 신규 수요의 유입은 소폭 늘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3달러 하락한 6146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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