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75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과 비슷한 시황이 이어졌다. 약보합세가 지속됐던 수프라막스선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72포인트 하락한 712를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중국이 연휴를 앞두고 성약 활동이 감소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대서양 수역도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50달러 하락한 1만2807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상승한 87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남미 곡물 출하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남미의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미 이외의 대서양 항로에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718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15달러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50로 전거래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으로 하락세가 멈췄지만 대서양 수역은 아직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5달러 하락한 6170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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