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상승한 768을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전날 반등에 성공한 파나막스선의 상승 폭 확대에 힘입어 BDI는 43일만에 반등했다. 다만 케이프선은 다시 하락 폭이 확대되고, 수프라막스선도 약보합세가 지속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92포인트 하락한 87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호조세를 보이던 호주 철광석 선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에서 2월 선적 수요가 증가하고 북대서양 지역에서도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항로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3031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8포인트 상승한 825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지역에서의 강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태평양 수역도 동남아 지역에서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선복 문제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044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559로 전거래일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북유럽 프론트홀 항로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 이외에는 약보합세가 지속됐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태평양 수역도 전일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반등에는 이르지 못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6298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