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63포인트 하락한 844를 기록했다. 이날 벌크 시장은 성약 활동은 서서히 재개되고 있지만 연말 장기 연휴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19포인트 하락한 1388을 기록했다. 이날 케이프 시장은 수역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대서양 수역은 북대서양 지역에서 선복이 타이트한 모습을 보였지만 회복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태평양 수역은 성약 체결이 조용한 가운데 대부분의 지역에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59포인트 하락한 890으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남미의 1월말 선적 수요가 늘어났지만 북대서양 등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과 선복 적체로 약세가 지속됐다. 태평양 수역은 전반적으로 수요 유입이 적어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밝혔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642로 전거래일보다 20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대서양 수역의 경우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북태평양과 동남아 지역에서 신규 수요가 늘었지만 누적된 선복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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