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30 17:20
(부산=연합뉴스)김상현기자 = 부산항이 올 하반기 감만부두 확장구간을 개장하
고 양산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전면가동한다 하더라도 연간 20피트 컨테이너 100
만개 이상의 장치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올해 부산항 컨테이너 장치능력은 부두장치장과 부두밖
장치장(ODCY)을 포함해 모두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676만여개에 그쳐 올해 예상
물동량 806만여개에 비해 130만여개의 장치능력이 부족하게 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부산항 각 부두의 장치능력은 신선대터미널 130만8천개, 감만터미널 100만
5천개 등 모두 385만1천개며 임항ODCY와 재송지역ODCY를 포함한 부두 밖 장치장 192
만8천개에 양산ICD 100여만개를 합쳐도 모두 676만여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내년 이후 38만개 장치능력을 지닌 감만부두 확장구간의 부두장치장이 정상
운영되고 장치능력 140만개의 양산ICD가 완전가동된다 하더라도 예상물동량 증가폭
이 늘면서 연간 200여만개의 컨테이너를 쌓아둘 공간이 부족하게 된다.
특히 연간 118만8천개를 처리하는 임항ODCY와 연간 39만8천개를 처리하는 재송
지역ODCY가 예정대로 올해말까지만 운영되고 폐쇄될 경우 부산항은 전체 컨테이너
화물의 3분의 1가량을 장치하지 못하는 후진항만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컨테이너공단 관계자는 "최근 부산항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장치장 시설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부산항이 컨테이너 중추항만으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부두
밖 장치장을 부산신항만이 개설하는 2007년까지라도 존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