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8 17:45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에어라인포탈」 법인 공동 설립
국내 항공사들이 국경없는 온라인 시장에서 해외 기업으로부터 국내 온라인
여행시장 보호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7일 오전 11시, 대한항공 심이택(沈利澤) 사장과 아시아나항공 박찬
법(朴贊法) 사장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칭 '에어라인포탈' 설립을
위한 의향서(LOI)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된 의향서에는 상호 협력 의사를 명문화하고 독립법인 설립을 위
한 사업 모델 개발, 파트너선정, 홍보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항공사간 공조체제를 위한 이같은 합의는 국내 항공사상 처음있는 사
례로 꼽힌다.
양사는 빠르면 내달쯤 본 계약을 체결하고 법인 설립을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지분 배정, 사업 모델 및 수익모델 정립, 기술 및 마케팅 제휴 파트
너 선정 및 계약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상반기중 독
립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중 사이트를 공식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다.
에어라인포탈은 전세계 항공사의 항공편 예약과 구매는 물론 국내외 호텔
그리고 렌터카 등에 대한 예약도 가능하고 크루즈 상품 등 다양한 여행 상
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전세계 여행정보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도 제공하는
종합 여행 포탈사이트로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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