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업무 확대를 계기로 인력 보강에 나선다.
공사는 해운 지원사업 강화를 위해 신입 12명과 분야별 경력직 12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경력직 채용인원은 경영관리 또는 사업관리(금융‧해운항만) 10명, 정보통신(IT) 2명이다.
공사는 8월18일 필기전형 후 면접을 거쳐 9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한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한다.
이번 인력 채용은 최근의 해운지원사업 확대와 무관치 않다.
공사는 당초 1000억원으로 잡았던 세일앤드리스백(S&LB, 선박 매각 후 재용선) 사업규모를 1600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3차 사업 시기를 앞당겼다.
S&LB는 선사가 보유한 선박을 공사에서 매입한 뒤 선사에게 다시 빌려주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선사가 기존 영업을 계속 이어가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
공사는 중소선사의 유동성 조기 지원을 위해 당초 계획보다 1개월 빠른 이달 17일부터 3차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공사는 3차 접수부터 사전상담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선사와 접수에 앞서 선박별 지원규모, 기간, 금융조건 등을 상담함으로써 유동성 개선효과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지원 조건에 부합하는 선사 가운데 S&LB을 이용하지 못했던 중소선사를 우선 지원함으로써 지원 대상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3차 S&LB 접수는 8월22일까지 진행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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