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1 15:22

선박수출 LNG선 덕에 순항 ‘4개월 연속 증가’

전체수출은 무역분쟁 여파로 13.5% 급감


우리나라의 선박 수출액이 LNG(액화천연가스)선 인도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6월 선박 수출액은 전년 동월 13억1500만달러 대비 46.4% 폭증한 19억2600만달러(약 2조2300억원)의 실적을 신고했다. 주력선종인 LNG선과 초대형유조선(VLCC) 등 2017년에 수주한 선박이 최근 선주 측에 인도되며 3월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작년 대형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은 LNG선과 VLCC를 대거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유조선을 절반 이상 수주했으며, 삼성중공업은 LNG 분야에서만 33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 마란가스 등과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 가스선 유조선 등을 수주했다.

월간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 상반기(1~6월) 선박수출액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선박수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10억4800만달러(약 12조8100억원)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6월 수출은 13.5% 감소한 441억8000만달러(약 51조1900억원), 수입은 11.1% 후퇴한 400억1000만달러(약 46조3600억원)에 그쳤다.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은 2016년 1월 19.6% 감소 이후 3년 5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상반기 수출은 8.5% 감소한 2715억5000만달러(약 314조6400억원), 수입은 5.1% 감소한 2520억달러(약 292조원), 무역수지는 195억5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 교역 위축 등 대외 여건 악화가 수출 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반도체·석유화학·정유산업의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수출단가가 급락했으며, 특히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으로 6월 대중국 수출은 2009년 5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메모리 단가 하락과 글로벌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재고 조정 등으로 25.5% 감소한 83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석유화학 역시 유가하락과 일부 설비 정상 가동 차질에 따른 물량 감소로 24.5% 뒷걸음질 친 31억3000만달러의 수출액을 신고했다.

반면 자동차는 SUV 및 친환경차 중심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8.1% 늘어난 37억4000만달러를, 전기차는 우리 기업의 집중 투자와 마케팅 강화로 104.3% 폭증한 2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무역분쟁 심화와 제조업 경기 부진 등으로 24.1% 감소했으며, EU 수출은 독일의 지속적인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3.1% 후퇴한 실적을 내놨다.

반면 CIS는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석유제품 수출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남미는 디스플레이, 철강, 일반기계, 석유제품 호조로 1개월 만에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정부는 “올해 초부터 수출총력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관계부처 합동의 수출활력제고 대책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선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세계교역 위축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반기 수출총력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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