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1-12 18:10
조달청은 올해부터 외국에서 도입되는 물자도 공공기관의 문앞까지 배달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그동안 시험 기자재, 전산장비 등 수입물자에 대한 해상, 항공운
송~수입통관, 보관~국내운송 등 배달체계를 조달청, 항공기관, 계약자 등이
분담, 공공기관의 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이같이 결
정했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지난달 27일 외자 국제운송과 국내배달을 일괄적으로
담당할 운송업체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 국제 표준항공운송비의 38.5~50%
수준을 제시한 (주)한진과 현대택배(주) 등 2개사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외자 구매시 30일 가량 걸리던 물류 처리기간이 5~6일로, 25일
가량 단축될 수 있을 뿐아니라 공공기관의 구매 요청한 물품을 앉은 자리에
서 받을 수 있게 됐다.
조달청 김형률 구매국장은 "이번 복합운송 대행 서비스 도입으로 조달 서
비스 개선효과는 물론 지난해 외자 도입규모(2천615건 5천563억원)를 기준
으로 볼 때 연간 38억원 가량의 물류를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말했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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