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수주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20% 이상 상향 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10일 공시를 통해 2019년 실적 전망으로 매출 7조1000억원, 수주목표 78억달러를 제시했다.
2019년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공정공시를 통해 밝힌 2018년 매출액(전망) 5조5000억원 대비 29% 증가했다. 수주목표액 역시 지난해 실적 63억달러 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BP 매드독(Mad dog Ⅱ) FPU, ENI 코랄(Coral) FLNG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며,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물량도 건조 착수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시황 회복이 지속되고,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수주액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은 이날 전사전략회의를 통해 “외형성장 보다는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 하자”고 말하며 2021년 매출 9조원 달성의 중기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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