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20:39

대우조선해양, 6300억 규모 신형 호위함 2척 수주

수주목표 75% 달성


대우조선해양이 신형 호위함 2척을 수주하며 방산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의 2800t급 신형 호위함(FFG-II) 5~6번함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6315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 말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일에도 266억원 규모의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m, 폭 14m, 높이 34m로 최대 속력은 30노트이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존 2500t급 FFG-I급 호위함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생존성이 높아졌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박두선 전무는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 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5~6번함 역시 차질 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12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4척 등 총 41척 약 54억5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인 73억달러의 약 75%를 달성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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