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계 조선사 5사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를 포함한 일본 주요 조선기업 5곳의 2018년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연결결산이 최근 모두 발표됐다. 선박사업으로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미쓰비시중공업을 제외한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 가와사키중공업, 스미토모중기계공업 등 3개사가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다. 엔저와 저채산 안건 감소 등이 실적개선을 영향을 미쳤다. 미쓰이E&S홀딩스는 일부 채산 악화 공사의 감소 등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미쓰이E&S의 4~9월 연결결산은 선박사업의 영업손실이 31억엔(약 310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연간 조업량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464억엔(약 4600억원)을 기록했다. 신조선 수주는 자회사인 미쓰이E&S 조선분을 7척 계약했으며, 수주액은 589억엔으로 약 3배 증가했다. 9월 말 선박사업의 수주잔량은 1550억엔으로 1년전에 비해 10% 증가했다.
JMU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02억엔(약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저 외에 비용하락의 진전, 비채산 공사에 따른 실적의 하락세가 멈춘 것이 반영됐다.
가와사키중공업의 선박해양사업 영업이익은 매출 대상인 LNG(액화천연가스)선 척수가 줄어들면서 감소했지만 건조비용 개선 및 저채산 안건 축소 등으로 전년 동기 51억엔의 적자에서 12억엔(약 120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신조 수주는 가와사키중공업이 LNG벙커링선 1척, 미쓰이E&S는 벌크선 6척, 관공선 1척 등 총 7척을 확보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1척을 계약했지만 선종은 알려지지 않았다. JMU는 정보를 개시하지 않았다.
2019년 3월의 선박 부문 연간 연결실적 예상은 영업이익에서 가와사키중공이 저채산 안건의 감소에 따라 10억엔의 흑자로 4월에 발표한 전회 예상과 같다. 환율 전제의 변경 등으로 미쓰이E&S의 영업손실은 5월에 발표한 전회 예상보다 10억엔 개선된 80억엔이었다. 스미토모중공의 영업이익도 전회 예상한 10억엔의 적자에서 5억엔의 적자였다. JMU는 실적 전망을 계속해서 보류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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