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항로 물동량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통관통계기관인 JOC피어스에 따르면 4월 아시아 18개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수송량은 128만9000TEU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6% 역신장했다.
지난해 같은 달 실적이 4월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국발 화물은 5.6% 감소한 79만7000TEU로, 4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중국발 화물 중 3위 일반 전기 기기가 3.8% 증가하면서 2개월 만에 플러스성장으로 전환했지만 1위 가구·가재 도구, 2위 섬유·제품, 4위 장난감이 역신장했다. 홍콩도 7.7% 감소한 2만TEU를 기록, 4개월 만에 뒷걸음질 행보를 보였다.
한국은 1.7% 증가한 6만7000TEU를 기록, 4개월 연속 증가곡선을 그렸다. 1위 자동차 부품, 2위 일반 전기 기기는 감소했지만, 4위 차량 기기·부품, 5위 레진 등의 합성수지는 각각 증가했다.
일본은 3.4% 감소한 5만4000TEU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2위 차량 기기·부품, 타이어·튜브가 증가한 반면, 1위 자동차 부품은 감소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8.8% 증가한 21만7000TEU를 기록, 2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세안은 모든 회원국이 플러스성장을 신고하는 호조를 보였다. 19.2% 증가한 8만4000TEU를 낸 남아시아는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북미수출항로의 1~4월 누계는 7.6% 증가한 538만8000TEU였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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