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5 19:06

YGPA, 광양항 활성화 위해 화주·포워더에게 최대 8억원 푼다

FOB 무역조건, 광양항으로 바꿔야 '눈길'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광양항에 컨테이너화물을 끌어오는 화주와 국제물류주선업체(포워더)에게 국내 항만 최고 수준인 총 8억원의 ‘통 큰’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광양항의 올해 컨테이너 목표물동량 245만TEU 달성과 수도권 중소 물류업계의 수익 극대화를 꾀하겠다는 설명이다.

YGPA는 25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신규 인센티브 제도를 포함한 광양항을 활용한 물류비즈니스 영업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YGPA 방희석 사장은 개회사에서 “광양항의 새로운 항만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포워더의 이익을 창출하고, 광양항의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광양항의 오랜 숙원과제인 300만TEU를 달성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YGPA 방희석 사장이 개회축사를 하고 있다.


광양항은 39부두(24km), 103선석을 갖추고 있으며, 수면적으로 따지면 111.4㎢에 달한다. 컨테이너부두는 12선석이 마련돼 있으며, 연간 384만박스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선박의 대형화에 발맞춰 24열 크레인 4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항로 서비스는 동북아지역 38항차, 동남아지역 27항차, 북미지역 5.5항차 등을 포함해 총 80항차로 전 세계 103개 항만을 취항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항이 처리한 수출입물동량은 톤수기준 2억9400만t으로 국내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컨테이너는 223만TEU를 취급했다. 특히 자동차 환적물동량이 94만대를 기록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YGPA는 넓은 항만배후단지와 경제자유구역의 특장점을 홍보하며 배후단지 입주기업 유치에도 나섰다. 광양항은 388만㎡ 규모의 항만배후단지와 약 69㎢에 달하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마련돼 있다. 특히 유휴부지가 많은 배후단지를 메우기 위해 YGPA는 ㎡당 월 129원의 우대임대료, 장기 임대기간 보장, 다양한 세금감면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전국 주요 항만 대비 최저수준이다.

YGPA는 이날 올해 목표 물동량 달성을 위한 ‘新포워더인센티브’도 공개했다. 총 금액은 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포워더에게 주는 인센티브는 직전 3개년도 평균처리실적 대비 증가물량을 기준으로 하며, 최소 10TEU의 수출입 적재 컨테이너화물을 취급한 포워더가 대상이다. 증가물량에 TEU당 1만5000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화주 인센티브는 수입 적재 컨테이너화물을 대상으로 하며 최소 100TEU를 취급한 화주에게 제공된다. 인센티브는 TEU당 1500원이 지급된다.

 
▲25일 여수광양항만공사 주관으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광양항 설명회’에서 방희석 사장(앞줄 가운데)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이날 행사에는 전라지역의 수출화물이 부산항에 몰려 물동량 증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코텀즈(Incoterms)상 무역조건이 FOB(본선인도화물)인 탓에 바이어가 광양 대신 부산을 찾다보니, 전라지역 수출화물이 대거 이탈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해상 정일환 부사장은 “국내 수출화물의 무역거래조건이 대부분 FOB로 이뤄지고 있다. 바이어 입장에서 광양항과 부산항의 해상운임이 비슷하다면 ‘FOB 부산’ 대신 ‘FOB 광양’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YGPA 방희석 사장은 “무역조건에 따른 화물이탈을 잘 고려해 전라지역의 추가화물 이탈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YGPA는 6월부터 호남지역 포워더와 화주 등을 꾸준히 방문해 타 항만으로 이탈하는 지역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적극 유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류준현 기자 jhryu@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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