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크선)을 전문 신조하는 후쿠오카조선이 인수·합병(M&A)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 조선사는 올 들어 어선 및 내항선을 건조하는 와타나베조선소를 올해 1월, 이달 9일 케미컬선이 주력인 우스키조선소 인수를 발표했다.
후쿠오카조선은 우스키조선 전체 지분의 90%이상을 취득했다. 케미컬선 건조가 주력인 두 조선사의 협업으로 영업력과 설계 개발력 강화, 자재품의 공동 구입 등을 통해서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우스키조선소는 30년간 주요 주지인 JFE홀딩스그룹(JFE강재)의 지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업종이 다른 철강기업 계열사로는 조선 불황 극복이 어려울 거란 판단을 하고 케미컬선 전문인 후쿠오카조선과 경영 단일화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중견 조선간의 M&A로는 2014년 케미컬선, 탱크, LPG(액화석유가스)선 등이 주력인 무라카미히데조선이 회생 절차를 진행하던 근해선 전문의 가나사시중공업을 인수한 사례가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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