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

현대상선이 클라우드(Cloud) 기반의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병행해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현대상선 측은 자체 서버를 보유하고 운영하는 방식(On Promise)보다 보안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더 우수한 데다 비용절감 효과도 볼 수 있어 글로벌 기업에서 클라우드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해운 물류업계로도 그 파급효과가 확산되고 있는 블록체인 IoT(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 시 보다 용이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현재 전 세계에 클라우드 센터를 운영하며 서비스하고 있는 회사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상선은 이들 업체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자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중점 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2월에는 IT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자문하고 있는 EY컨설팅은 “IT 혁신은 현대상선이 글로벌 선사로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큰 동력이 되는 건 물론 향후 해운물류산업의 디지털화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