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사업다각화와 제품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지역 내 조선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사업은 조선기자재업체들의 대기업 의존도를 완화하고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북도 신규시책으로 발굴・편성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가 매년 10억원씩 총3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주관기관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이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군산대학교산학협력단이 각각 참여기관으로 협업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국가산업단지 산학융합지구내 조선해양기자재 관련 산학연 유관기관 집적화 및 네트워크 지원 ▲수요대응 신기술 발굴 및 고도화 지원(산학연 협력개발지원) ▲신뢰성(시험인증, 특허 등) 확보를 통한 조기상품화 지원 ▲기술/시장 수요기반 제품 고급화 지원 ▲국외시장 개척 및 해외 빅바이어 연계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3월 중 중 전북도내 조선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그동안 전북도의 조선기자재산업은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운영됐으나 지난해 7월1일현대중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이후 관련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돼 조선생태계가 붕괴될 위험에 처해 있는 상태다.
전북도는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다각화 및 제품고도화 지원으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라북도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형 조선기자재업체들의 기업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도록 R&D, 제품 고도화,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위기극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군산=이환규 통신원 tomy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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