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하락한 121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벌크시장의 시작은 파나막스선 등 중소형선에서 하락세를 기록해 전주 중반 이후 지속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선은 여전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상승한 1784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철광석 등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반면 대서양 수역의 경우 대서양 왕복 항로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된 항로가 눈에 띄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847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334달러 올랐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48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7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곡물과 석탄의 수요가 강세였던 태평양 수역의 경우 이들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서양 수역은 선복이 늘어나면서 소폭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 시황을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36달러 하락한 1만2747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9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신규 수요의 유입이 부진하면서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동남아 지역에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니켈 광석 등의 수요는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346달러로 전거래일보다 40달러 하락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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