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57포인트 하락한 1164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케이프선의 폭락이 지속되면서 BDI는 1200대가 무너졌다. 파나막스선은 소폭 하락세, 수프라막스선 보합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267포인트나 하락하며 1743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소폭 하락에 그쳤지만 대서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상승세를 기록했던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도 수요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8063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약 200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17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다른 항로에서는 여전히 선복 과잉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53달러 하락한 1만1520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0포인트로 전거래일과 동일하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일부 항로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 전일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7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35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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