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전거래일보다 43포인트 하락한 1221포인트를 기록했다. 벌크 시장은 회복세를 보이던 중대형선에서 하루만에 하락세가 확대됐다. 성약 체결이 활발했던 케이프선의 태평양 수역에서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2천포인트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날 BCI는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나 하락하며 2010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해상운임선물거래(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부분의 항로에서 신규 수요의 부진으로 하락했다. 해운거래정보센터에 따르면 서호주-극동 철광석 항로만 소폭 상승했다.
케이프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2만160달러를 기록해 전거래일보다 800달러 떨어졌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132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파나막스 시장 역시 케이프 시장과 마찬가지로 FFA 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신규 수요가 늘어났지만 선복 과잉이 지속되면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거래일보다 123달러 하락한 1만1573달러를 기록했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91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모든 항로에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938달러로 전거래일보다 80달러 올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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