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1분기 중으로 공공선박 발주 확대, 친환경·자율운항 기술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내놓는다.
2018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가 산업통상자원부 문승욱 산업기반실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강환구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렸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공업협동조합 한국조선기자재조합 한국선급 중소조선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조선해양관련 10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신년 인사회에는 산학연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올 한 해도 2016년 수주절벽에 따른 건조물량 감소, 낮은 선가, 원화강세와 철강재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 한해가 될 것이나, 환경규제에 따른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수주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주를 확대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자고 결의했다.
산업부 문승욱 실장은 일감확보를 위한 공공선박 발주 확대, 친환경·자율운항 기술개발 지원 등을 포함한 ‘조선업 혁신성장 방안’을 1분기 중 마련하고, 해수부, 금융위 등 관계부처와 상생협의채널을 구성·운영하는 등 업계의 어려움 해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부 기업인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일자리안정기금, 사회보험료 경감 등을 통해 업계 부담을 최소화해 소득주도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과당경쟁을 억제하고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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