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30 11:05

폐조선소가 新관광명소로…산업구조개편으로 조선업 위기 타개

통영 신아 sb 폐조선소, 국제적 해양관광거점으로 탈바꿈

경남도와 통영시는 LH와 함께 통영의 폐조선소인 신아 sb의 부지와 시설을 활용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거점시설로 만든다.

폐조선소 부지 14만5010㎡(4만4000평)에 2026년까지 총사업비 5000억원이 투입된다. 도와 시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같은 랜드마크 건축물, 아쿠아리움 등 국내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앵커시설을 갖추고 쇼핑몰, 숙박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당국은 통영케이블카와 통영국제음악당, 박경리와 윤이상의 자취 등 주변의 다양한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거점이 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경남도와 통영시 LH는 그 첫 단계로 국토부가 진행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공모했다. 뉴딜사업에 선정되면 2022년까지 417억원의 재정이 지원된다. 도는 12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25일 통영시장, LH 관계자 등과 신아 sb 현장을 점검하고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관광명소화 사업은 통영시 장기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성공해야 할 사업이다”며 “12월에 발표되는 국토부 공모사업에 꼭 선정되도록 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개편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마산=손용학 통신원 ts1064@kornet.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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