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수출항로) 항로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인 가구류가 수요 전체에 기여하고 있다. 2014년 이후 3년 연속으로 연간 최다 화물량을 기록하고 있는 북미 수출 항로는 4년 연속 기록 갱신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호조세인 미국 경제가 소비재 수요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8월 북미 수출항로의 물동량 중에서 가구류는 점유율 1위로 15.5%,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3.7%이었다. 수출항로 전체의 화물량은 6.6% 증가한 145만TEU(모선적지 기준)였다.
2000년대 들어 가구류는 항상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피어스에 따르면 점유율은 과거 10년간 13~14%정도였다.
북미 수출항로는 2013년 이후 3년 연속 연간 물동량의 기록을 갱신했으나, 가구류의 증가율은 수출 항로 전체의 증가율을 웃돈다. 피어스 데이터에서는 2017년 1~7월 누계에서 가구류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0.7%로, 전체 성장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출항로에서 차지하는 가구류의 점유율도 연초 이래, 월간 14~16%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수준보다 약간 높다. 주요 목적지인 중국과 함께 최근 몇 년간 베트남발 화물의 증가도 가구류의 수요 증가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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