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자동차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일본에서 북미로 완성차를 수송하는 자동차선의 일부를 대상으로, LNG 연료선의 채용을 위해 해운사 등과 협상하고 있다.
북미는 일본발 완성차의 최대 목적지다. 북미 수출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도요타는 자사의 완성차만을 수송하는 전용선이 있다. 전용선 교체로 연료를 기존 벙커C유에서 LNG로 변경할 계획이다.
LNG 추진선 도입을 위해선 연료공급(벙커링) 체제 개편이 필요하다. 도요타는 한 번의 급유로 일본-북미 간을 왕복할 수 있는 규모의 LNG 연료 탱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는 자동차의 라이프 사이클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대응하고 있다. LNG 추진선 도입도 물류 분야의 이산화탄소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
도요타는 LNG 연료선의 도입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무것도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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