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를 강타한 대형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으로, 유럽 선적 MR(미디엄 레인지)형 프로덕트선 시황이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8월31일자의 유럽-미국동안 항로의 용선료는 일일 2만달러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전날 대비 1000~2000달러 상승했다. 미국 멕시코만의 주요 정유소가 석유제품의 수출을 중단하면서, 대체지역을 유럽에서 북미 동안, 멕시코, 남미 동안을 대상으로 교역이 증가하고 있다. 유럽-미국 동안의 운임 시세는 WS(월드 스케일) 240으로 전날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하루당 용선료 환산은 1만9000달러 이상이다.
한편, 수입항로의 미국 멕시코만-유럽 트레이드는 WS 100으로 적자운항을 면치못하고 있다. 미국 휴스턴 주변 정유소의 출하 정지가 영향을 미쳤다.
프로덕트선 시황은 미국 정유소의 가동 재개 시기가 향후 동향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대부분의 정유소는 정전 등으로 생산 중단 및 가동률 저하를 겪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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