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4월28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109포인트로 마감됐다. 아시아 국가들이 휴일을 앞두고 수요가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세를 보였던 케이프선은 대서양 용선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파나막스선은 남미 곡물 수요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779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케이프 시장은 철광석 가격이 오르면서 서호주-극동, 브라질-극동 철광석 항로의 운임이 톤당 각각 6달러 초반대와 13달러 후반대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용선시장은 대서양 수역에서 휴일을 앞두고 선주들이 성약 체결을 서두르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이번 주는 아시아 국가들이 휴일로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55달러 하락한 1만3285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73포인트 하락한 118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고, 대서양 수역은 남미 곡물 수요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는 남미 지역에 공선운항 선박이 증가해 곡물 수요에 따라 운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9541달러로 전일보다 584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61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니켈 신규 수요의 유입이 둔화되고, 대서양 수역에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는 태평양 수역의 경우 아시아 휴일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서양 수역은 대서양 왕복 항로를 중심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08달러 떨어진 9457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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