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7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1134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파나막스 이하 선형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요는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1798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케이프 시장은 강세를 보였던 태평양 수역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휴일을 앞두고 선주들이 호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반면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됐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케이프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205달러 오른 1만3340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하락한 1260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남미 곡물 수요의 증가 등 성약 체결이 늘어났지만 공급량의 증가로 대부분의 항로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125달러로 전일보다 475달러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70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마이너벌크 수요가 유입됐지만, 휴일을 앞두고 선주들이 호가 인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수프라막스선의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전일보다 119달러 떨어진 956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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