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11-01 19:17

경기침체와 어수선한 해운물류업계

우리나라 최대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최종부도는 면했으나 1차부도의 어려운
사태를 맞는가 하면 현대건설에 버금가는 동아건설이 법정관리 신청을 내
본격적인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 메스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느낌이다. 경
기에 가장 민감한 주가는 10월 31일 초반장에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얼마후 상승곡선을 그려 투명한 구조조정의 빠른 매듭이 한국의 신용도를
높이고 경기를 활성화하는 유일한 방안인 셈이다. 물론 대폭적인 구조조정
으로 퇴출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 실업자 문제를 비롯해 하청업체들의 연쇄
도산 등 당분간은 경제전체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그
러나 도려낼 환부는 될 수 있는 한 빨리 도려낼수록 그 상처의 흔적은 미미
한 것으로, 정부의 구조조정 메스가 투명성있고 적절한 잣대에 의해 가해졌
을 때 우리나라는 제 2의 환란의 위기를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다.
해운물류업계도 대한통운이 동아건설 빚 보증으로 인해 서울은행 등 채권단
으로 부터 지급보증 책임 압력이 오면서 동아건설과 같은 법정관리 신청 수
순을 밟고 있어 관심거리다. 여기에다 10여년간 공을 들여 개설한 백두산항
로에 취항하고 있는 동춘항운이 과다한 터미널공사에다 무리한 선박 운항으
로 부도를 내 주인이 바뀌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어 최근들어 경기침체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물류업계가 어수선하다.
업계는 대한통운의 향배에 주목하고 있다. 법정관리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도
문제지만 매각설이 다시 고개를 쳐들고 있어 대한통운의 명운이 어느쪽으
로 기울지 궁금하다. 지난해 1백40억원에 달하는 흑자를 내고 올해도 양호
한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는 대한통운이 모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으로 난파의
위기를 맞는다는 것이 안타깝기만 한 것이다. 동아건설과 결별하는 선언을
하면서 제 2도약의 기업경영에 총력을 기울인 대한통운 임직원들은 안타까
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영기업에서 민영화되어 동아그룹내에서 종합물
류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우리나라 운송물류 발전을 선도해 온 대한통운의 합
리적인 처리를 요망해 본다.
아울러 최근에는 법정관리 선사들에 대한 매각설도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
어 그 진원지가 어딘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법정관리 선사인
某사에 대해 항시 관심을 보여왔던 국내굴지 선사들은 나름대로 인수를 위
한 실사평가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해운업계의 이같은 어수선함은 이제 시작인지도 모른다. 집화경쟁이 치열한
복운업계나 선박대리점업계, 근해선사 그리고 경영악화의 원양선사들이
경영합리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가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재대로 극복해 갈 것인지 아니면 생존경쟁에서 누가 먼저 도태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미등록업체까지 포함하면 대략 2천여개를 헤아리는 복
운업계의 향후 업계 재편과정이 특히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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