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다이터스가 미국 수입 처리량 1위의 자리를 이어갔다. 미국 해사 조사 회사 데이터마인 제폴은 최근 NVOCC(해상 이용 운송 사업자)의 2016년 미국 수입 실적을 정리했다. 일본계 기업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곳은 유센로지스틱스 미국 법인으로 18위였다. 또한, 수입 전체에서 차지하는 NVOCC의 점유율은 2015년보다 1.7%포인트 증가한 38.8%로 확대됐다.
데이터마인 제폴(Zepol)에 따르면, 미국의 2016년 수입 컨테이너량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091만TEU였다. 그 중 NVOCC의 처리량은 8.2% 증가한 811만TEU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여, NVOCC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위 25대 기업의 NVOCC는 10.7% 증가했으며, 대기업의 성장률이 높다.
지난해 미국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 10사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아너레인쉬핑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6위, 탑오션이 18.5%로 8위를 기록해 각각 2015년보다 순위가 하나씩 올랐다.
2위 블루앵커라인은 퀴네앤나겔, 7위 단마르라인즈는 DHL그룹의 인 하우스NVOCC이다. 3위 크리스탈라인즈는 미국 육상 운송 업체 CH로빈슨의 국제 수송 부문으로, 피닉스인터내셔널을 인수한 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11위 이하에서는 DSV오션이 13위, 판알피나의 NVOCC부문 펜테너가 14위, UPS아시아가 15위, 페덱스트레이드네트워크(FTN)가 16위로 구미 대형포워더가 줄을 이었다.
이밖에 홍콩 상사 최대 회사인 리풍그룹의 LF로지스틱스가 홍콩 대형 포워더 차이나컨테이너라인(CCL)을 인수하면서, 72% 증가한 6만2871TEU를 처리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유센로지스틱스의 미국 법인이 34.8% 증가한 8만2669TEU를처리해 18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에서 유일하게 25위 이내를 기록했다. 88위인 일본 본사분의 물량을 합치면 9만9022TEU를 처리해, 16위 FTN를 웃돈다.
다른 100위 이내의 일본계 기업은 케이라인그룹의 에어타이거익스프레스가 35위, 일본통운 미국 법인이 36위, 긴테쓰익스프레스(KWE)가 37위, NYK그룹의 톨글로벌포워딩이 38위, 미쓰비시창고 미국 법인이 61위, KWE 자회사인 APL로지스틱스가 82위, 히타치 물류 밴텍 포워딩이 87위를 각각 기록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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