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선사 완하이라인이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지어진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을 중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서비스에 배선한다.
완하이라인은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완하이A18>호 1척을 새롭게 선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조선 명명은 최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이뤄졌다.
완하이라인은 선대 운용 효율성을 최적화하고자 지난 2021년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을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다. <완하이A18>호는 동형선 시리즈 중 11번째 신조선으로, 4월 초 선주 측에 인도됐다. 신조선은 길이 335m, 폭 51m로, 바람 저항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높이는 축 발전기시스템을 적용했다.
선사 측은 신조선이 중국과 남미를 연결하는 ‘ASA’ 서비스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ASA는 가오슝-서커우-홍콩-닝보-상하이-만사니요-라사로카르데나스-푸에르토케찰-카야오-과야킬을 순회한다.
신조선 도입에 완하이라인의 선복량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4월9일 현재 완하이라인의 보유 선복량은(용선 포함)은 52만600TEU(점유율 1.6%)를 기록, 세계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자사선 109척(51만6200TEU)과 용선 2척(4400TEU)을 포함해 총 11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발주잔량은 31만7700TEU(30척)로 전체 선대 규모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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