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협회 부산사무소는 25일 오전 부산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 본부와 선화주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MOU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부산 지역 수출 화주와 국적 컨테이너선사 간 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열어 소통하고 수출입 물류 현안과 공급망 비상 상황 등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엔 HMM SM상선 장금상선 흥아라인 남성해운 범주해운 팬오션 등 국적 컨테이너선사 7곳과 부산지역 주요 수출 기업인 파나시아 광명잉크제조 동광무역상사 동현기업 동화엔텍 희창물산 지맥스 장미고무공업사 펠릭스테크 보고통상 등 10곳이 참석해 상생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해운협회 김세현 부산사무소장은 “트럼프 정부가 자국 선대 확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운송망 안보의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그 누구보다 안보 운송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선화주 간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안보 운송망울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권도겸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은 우리나라 수출 1번지로 우리나라 전체 물동량의 30%를 처리하고 있다”며 “화주와 선사 간 입장 차이도 있지만 물류대란과 같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양측이 수시로 소통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이번 MOU 체결의 취지를 설명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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