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기업의 매출 규모와 성장 단계에 따라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방침이다.
‘온라인수출 공동물류 사업’은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고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는 정부 주도 사업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수출 물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공동지원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은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진은 사업 참여 기업이 디지털 물류 플랫폼인 ‘원클릭 글로벌’을 이용하면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로 보내는 해외배송의 운임을 할인 제공한다. 미국 최대 40%, 일본 최대 70%까지 배송비가 인하된다. 또한 국내 배송센터까지 한진택배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합포장을 제공해 집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자상거래 수출신고도 중진공 지원으로 무상 제공된다.
더불어 효율적으로 물류 운영을 희망하는 판매자들에게 글로벌 물류 거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진은 인천공항 GDC를 비롯해 미국 일본에 위치한 한진 풀필먼트 센터와 풀필먼트 기반의 현지 배송을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은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 일원으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축적된 해외 물류 노하우와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은 12월까지 운영된다. 참여 기업 모집은 이달 23일까지 진행되며, 총 11개 물류사가 약 1350개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고비즈코리아(kr.gobizkorea.com)에서 가능하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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