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산업의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2025년 인천공항 스타트업 육성 사업’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공항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업화 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올해 디지털 공항 관련 4대 분야(스마트 공항, 친환경 공항, 웰니스 공항, 문화예술 공항)에서 창업 7년 이내의 스타트업 약 10개 기업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일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며, 비즈OK 홈페이지(bizok.incheon.g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관련 문의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032-858-6581, peace@itp.or.kr)로 연락하면 된다. 접수 마감 이후에는 전문가 평가위원회가 서류 심사와 대면 심사를 진행한 뒤 5월 중 지원 대상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총 5억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기업당 평균 5,000만원이 배정된다. 아울러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확대, 투자 유치 역량 향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제공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기존에 운영하는 동반성장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맺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른 후속 프로젝트다. 공사는 2020~2024년 동안 총 78개 스타트업에 37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해당 기업들은 누적 644억원의 매출과 380억원의 투자·융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 일자리 323개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지원해 공항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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