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08:29

태영상선, “백년기업 도약 토대 닦는다”

4월2일 창립 70돌 맞아 기념식 열어


근해항로 전문 국적 해운사인 태영상선이 4월2일 창립 70돌을 맞았다. 70년 전인 1955년 이날 현 박영안 대표이사의 선친인 고(故) 박정순 회장이 부산 광복동에서 창업한 외항선사다. 현재 국적 해운사 중 태영상선보다 역사가 긴 곳은 고려해운과 남성해운뿐이다.

1913년 생인 박정순 회장은 일본에서 해방을 맞은 뒤 고국으로 돌아오려고 목선을 한 척 구입했는데 이게 태영상선의 시작이었다. 이후 태영상선은 1976년 한일 구간에서 재래선 서비스를 시작하고 1991년 포스코와 철강 수송 전용선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갔다. 2001년과 2003년엔 한일과 한중 간 컨테이너선 항로를 열었다.

현재 이 선사는 재래선 10척, 컨테이너선 1척을 보유하고 있다. 재래선 중 3700t(재화중량톤)급 6척은 포스코 전용선 계약과 일본 오사카·고베 간 벌크선 정기항로에 투입되고 있고 6000t급 선박은 부정기항로에 취항 중이다.

유일한 컨테이너선인 756TEU급 <티와이인천>(TY INCHEON)은 우리나라와 일본 게이힌(도쿄·요코하마·나고야) 지역을 연결하는 항로를 운항한다. 

아울러 해외 네트워크도 활발히 개척해 왔다. 현재 일본과 중국에 1곳의 법인과 5곳의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1990년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 다이에이쉬핑을 설립한 데 이어 중국 잉커우 톈진 칭다오 상하이 다롄에 사무소를 열었다. 아울러 선박관리회사인 태영선무와 일본 산큐와 합작 설립한 태영산구국제물류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1998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박영안 사장은 회사 확장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사선을 운항하는 한일항로와 임차선박(용선)을 운항 중인 한중항로는 박 사장의 작품이다.

박 사장은 이 밖에 해양소년단연맹 부총재, 학교법인 창선학원 이사장으로 오랫동안 봉사하고 있고 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회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활동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태영상선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로 본사와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잇달아 창립 기념 행사를 열고 장기근속자와 모범사원, 우수선박을 시상하는 한편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영안 사장은 국내외 해운업계 관계자 70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선친의 창업 일화와 회사의 지난 역사를 회고하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태영상선은 또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에서 본사와 국내외 사무소,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백년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필요한 비전과 중점임무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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