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5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983포인트로 마감됐다. 케이프선은 대서양 수역에서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파나막스선은 대서양 수역의 수요 증가를 토대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85포인트 상승한 1759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성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남아프리카 수요가 호주산 철광석 수요를 대체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밝혔다. 가용 선박이 부족한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극동 철광석 수요가 유입되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837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신규 수요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대서양 수역에서는 멕시코만 곡물 및 석탄의 수요 증가로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795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25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신규 수요 유입에도 불구하고 운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태평양 수역은 용선주가 여전히 운임 시장을 주도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서양 수역 역시 대서양 왕복항로에서 수요가 늘어났지만 호가 차이로 성약 체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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