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95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거래일였던 지난해 23일보다 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케이프선은 시장 참여자들이 복귀하면서 운임 지수는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한편 파나막스선과 수프라막스선은 연말 동안 성약 체결이 부진하면서 대부분의 항로에서 운임 하락세를 기록했다.
케이프 운임지수(BCI)는 전거래일보다 153포인트 상승한 1538포인트를 기록했다. 케이프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서호주-극동 철광석 운임이 톤당 6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대서양 수역은 브라질 철광석 수요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프론트홀 항로는 상승세를 이어나갔지만 대서양 왕복항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파나막스 운임지수(BPI)는 전거래일보다 41포인트 하락한 811포인트로 마감됐다. 파나막스 시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운임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다. 태평양 수역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신규 수요의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고,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 항로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수프라막스 운임지수(BSI)는 843포인트로 전거래일보다 60포인트 떨어졌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에서 북태평양 항로와 인도네시아 항로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프론트홀 항로의 하락 폭이 확대됐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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